0138. 이글루스 3주년 축하드립니다.
오히려 뒷북 전문 블로그
를 표방했던 이글루스 때보다 오히려 뒷북이 만연하고 있군요. 벌써 사흘이나 지나버린 이야기지만 온네트의, 아니 이제 SK컴즈의 이글루스가 3주년이 되었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쓰게된 이후로 툴 중 이글루스를 가장 오래 써왔고 그 때 가장 여러가지 글을 써왔습니다. 그만큼 불만이나 불편함 없이 써온 서비스인 것이고요. 독립 블로그를 개설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도 계속 이글루스로 글을 쓰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고보면 제가 뛰쳐나가지 않은
유일한 서비스군요. 이번 3주년 관련글 중에도 묘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분들이 계시던데 모쪼록 그러한 사람들의 염려를 불식하고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3주년 기념 블로그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글도 있네요.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역시 이글루스 플러스의 무료화입니다. …라기 보다는 유료 정책 포기겠군요.
유료 기능인 egloos+ 서비스에서만 이용하실 수 있던 무제한 용량과 이글루스의 자랑인 강력한 통계 기능 등을 7월 1일부로 모든 회원님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좀더 전문적인 견해는 블루문님의 글(블로그 유료화 모델)을 읽어보시면 될 것 같고 저야 와 좋아졌네~
라고 하면 될테죠. 어쩌면 이글루스가 SK컴즈로 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글루스 플러스는 계륵 같은 존재였으니까 (SK컴즈가 아닌) 온네트의 입장이었다면 지금 이렇게 버릴 수는 없었을 것 같거든요(적어도 반 년 이상은 더 걸렸을 듯). 티스토리의 무제한 지원과도 더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겠고요. 이 무제한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궁금해집니다.
그 밖에 예전부터 이런저런 방향으로 건의하던 것들도 드디어 구현되려나 보네요.
유니코드(UTF-8) 도입, 웹표준 준수, 태그 지원, 멀티 블로그 지원, 팀 블로그 지원, 스팸 필터링 도입 등 이글루스를 툴로서 발전시키기 위한 개선
이글루스의 최대 약점 중 하나인 스팸 필터링이 개선된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네요. 최근 스팸 트랙백의 만연 때문에 사용자들의 불만도 많이 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제 시선을 끄는 것은 다른 쪽이네요. 멀티 블로그야 전에도 말한 것처럼 팀 블로그를 위한 밑바탕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팀 블로그 구현 쪽에 좀더 시선이 갑니다. 앞으로 좀더 독특한 종류의 블로그가 등장하겠군요. 지금도 사실상 팀 블로그 형태인 몇 블로그가 떠올라서 이 분들 쓰기 편해지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실제로 구현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릴테고, 그 구현된 내용이 제가 머리속에 그리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을지 모르지만 기대하겠습니다. 저는 (툴을 바꾸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한님넷이겠지만, 제 주변 사람들은 아니니까요. 물론 이글루스를 통해 알게된 분들 중 대부분이 역시 여전히 이글루스이고요. 주변 사람이 등 따듯하게 지낸다면 그것도 좋은 일 아닌가요. 물론 저도 기획 블로그(현재는 스즈미야 하루히) 형식으로 이글루스에서 손 놓지 않고 있고 말이죠. 블로그를 쓰는 동안 저는 아마 앞으로도 계속 이글루스를 보고 있겠죠. …어느 한 쪽이 망하지 않는 이상 말예요. 다시 한 번 이글루스 3주년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발전하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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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년…빠르군요. 그러고보면 의외로 오래된 것 같지도 않고. 플러스 소식은 가난한 저로서는 대환영입니다. (…)
그러고보니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무렵에도 있던 셈이네요. 그때부터 이글루스를 썼으면 어떻게 됐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음… 역시, 플러스로 장사하는 건 무리니까 차라리 그건 선심 쓰듯이(표현이 요상하군요;) 서비스 하고 다른 방법으로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거군요. 근데 그렇다면 천상 광고가 들어와야 할텐데, 그걸 사람들이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은근히 걱정돼요.
이미 라이프 로그라는 자발적 광고 유치 모델이 있으니 아직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프 로그가 성공적인 모델인지는 차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