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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로 한마디트위터로 한마디
想/선밖에서 | 2010/01/18 11:02 | Posted by 한님

정확히 말하자면 적극적인 선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트위터에서 언급한 앵벌이와의 대화입니다. 학교 앞에서 어떤 몸이 불편해 보이는 사람이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의정부까지 갈 차비를 달라고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학교나 터미널 주변에는 그런 핑계를 대는 앵벌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진짜 지갑을 잃어버리고 꼼짝 못하게된 사람일 수도 있으니 무시할 수만은 없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만 그때 제가 생각한 방법은 이것이었습니다. 직행 버스 노선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제가 버스 카드를 찍어서 환승 정류장까지 보내드리고, 거기에서 다른 사람에게 같은 방법으로 부탁하는게 어떠냐고요. 물론 불편한 몸 때문에 중간 과정이 좀 힘들겠지만 합리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자 그 사람은 혀를 차고 가버렸습니다. 역시 앵벌이였나보군요.

지금 생각하면 택시 기사에게 절대 돈을 돌려주지 말라고 부탁하고 택시비를 선불로 내주는 방법도 있었겠네요. 뭐 이번 사례에서는 결과의 차이가 없었겠지만요.

어쨌든, 환승 정류장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이런 방법은 앵벌이를 피하고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합니다. 선의의 보편화가 악의를 구축할 수 있지않는가하는 이야기는 감화라던가 뭐 그런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니라 이런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해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런 행동하는 선의는 선의가 필요하며 그 선의를 이용하려는 악의가 공존하는 다른 부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구호 단체 후원금을 생각할 수 있겠네요.

여러분은 어딘가에 후원을 하고 계신가요? 그곳이 어떤 성격의 단체인지 확실하게 인지하고 계신가요? 성금의 용처와 비중을 알고 계신가요?

이 질문은 사실 제가 한 질문이 아니라 제가 들은 질문입니다. 제가 매달 후원금을 내는 단체(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대해서 친구가 물어본 것이죠. 그리고 저는 국제기구 산하이기 때문에 활동이 큰 곳 중 종교와 관련이 없는 몇 안되는 구호 단체라서 선택했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언제든지 활동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라지만 그게 저의 현실이었으니까요.

종교색에 눈가림을 하는 구호 단체를 비난하려고 꺼낸 말은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호 단체에 대해서도 그 정도 인식이라는 얘기죠.

저의 사례가 일반적이라면, 길에서 모금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어떨까요. 그들에게 지갑을 여는 분은 그 사람을 혹은 그 단체를 얼마나 믿고 계십니까. 혹시 단지 자기 만족을 위해 돈을 모금함에 넣는 것은 아닙니까? 그것이 선의에 묻어가려는 악의(유용자, 횡령자, 혹은 모금 사기꾼)를 키우고 있지는 않을까요.

선의에는 조금 더 고찰과 행동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널리 퍼진다면 악의는 자리잡을 곳을 잃을테니까요.

길에서 만난 앵벌이와 얘기를 하다가 선의의 확산이 악의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에피소드를 푸는 것은 나중에... 12:35 PM Jan 17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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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0/01/18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공감합니다만 선의도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판가름을 해야한다는게 씁쓸하긴 하네요.

  2. teese 2010/01/19 0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기롭지못한 선의는 악을 키울수있다는거군요.

신종 플루 백신을 거부하기 전에

미투데이로 한마디트위터로 한마디
想/선밖에서 | 2009/11/12 17:59 | Posted by 한님

위 동영상이 로드되지 않으면 사이트를 방문해주세요. (Herd immunity - animation) 쉬운 영어와 애니메이션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내용 이해가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참고가 필요하면 byontae님의 [Herd Immunity]를 읽어주시고요.

분명 현재의 상황에서 신종 플루는 전염력이 높기는 하지만 다른 플루 바이러스에 비해 치명적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한 최근, 웹상에서는 "까짓거 며칠 앓고 말지"라는 식의 말을 대놓고 하는 분이 많이 보이네요.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것도 나름 합리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개인주의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의 애니메이션과 참조글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처럼 백신의 접종은 질병에 대한 개인의 면역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질병에 대한 사회의 면역(Herd Immunity)을 갖추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당신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신종 플루를 앓은 일주일동안 당신에게서 전염된 동네 할머니(고위험군)가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의사, 간호사들이 안정성 문제를 감수하고 기꺼이 백신을 맞는 것은 이 링크가 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정부가 백신을 홍보하는 것도 제약 회사의 로비 따위가 아니라일 수도 있지만 그런 사회적 효과가 먼저일테고요.

백신 접종은 권장이지 의무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판단은 자신이 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기 때문에 존중되어야 할테고요. 하지만 백신 접종을 거부한 것을 자랑스럽게 크게 떠들고 다니지는 말아주세요. 그것 하나만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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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 존재의의도 입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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想/선밖에서 | 2009/10/12 13:35 | Posted by 한님

수능 성적 상위 30개교 중 일반고는 4곳 뿐 - 특목고 싹쓸이…"학력격차 심각" - 머니투데이

새삼스럽습니다. 특목고가 우수학생들이 몰리는 곳이니까요. 그런데 이와 관련될 뉴스들을 보면 늘, 외고 나와서 법대 가고 과고 나와서 의대 가면 특목고의 특수목적은 대체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뭐, 이런 생각도 새삼스럽네요. 그 목적에 맞는 진로로 학생들 학과를 제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정책이 이루어지면 내신 상대평가 때랑 똑같은 일이 발생할 뿐이겠죠. 대학과 학부모는 절대 반대할 것이고, 위정자들도 제 발목 잡는 일이 될테니 실제로 이루어질리도 없을테고요. 외국이 부러워질 때는 이럴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남보다 위에 있다는 징표를 얻었을 때가 아니라 자신이 삶에 만족했을 때, 그것을 그 사람의 성공이라고 불러주는 사회. 그렇다면 특별하게 준비된 이런 시스템은 누군가의 편법적인 수단이 아니라 진짜 그것이 필요한 곳을 위해 이용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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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미쳤다고 밖에 표현할 수가 없네요. 투표를 다 마쳐놓고 표가 모자라니 투표 자체가 무효(투표불성립)다, 재투표한다고 말하는게 정상입니까. 대리 투표하라고 외치는 말이 마이크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똑똑히 전해지고 있는데 왜 저렇게 태연한 것입니까. 3시 38분에 개회 선언을 했다는데 미디어 3법이 모두 통과되고 산회 선언 망치를 두드렸을때 제 시계는 4시 14분 쯤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원래 국회 회의라는건 그렇게 진행되는 것이었습니까.

왜 이 블로그에는 정치 관련 얘기를 썼다하면 분통이 터지고 눈물이 나는 이야기 밖에 할 수 없는 것인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왜 이 나라는 지금 이렇게 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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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뿌레땅뿌르국과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통과

    Tracked from 개갈안나는 블로그 2009/07/22 17:32  삭제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640sec | F/5.0 | 0.00 EV | ISO-100 오늘 오후 국회앞의 모습입니다. 지금 국회 주변은 경찰버스들과 검은 진압복을 입은 전투경찰들이 가득합니다. 국회앞을 가로막은 경찰버스와 빨간 신호등이 지금의 국회를 상징하는 것 같군요. 엠비악법으로 불리우는 미디어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야당이 단식을 하고 봉쇄를 해도 다수의 힘으로 밀어부친 한나라당을 이길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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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느낌 2009/09/26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것도 막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느낌만 짙어가는 중입니다. 이상한 걸 이상하게 생각지 않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아요.

  2. 느낌 2009/09/29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했으면서 민주당을 지지하고 자신을 좌파라고 생각하는 보수주의자, 아무리 잘 봐줘도 자유주의자 정도 되는 희한한 사람들도 많더군요. 다 다른데 말입니다. 정말 이 나라가 변하길 바란다면 민주당부터 갈아엎어야 해요. 그들이 뭣을 하건 지지를 통해 '변화'를 기대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지금 대통령이나 집권 여당 국회의원들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명칭에 뭔가 특별한 힘이 깃든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정책' 혹은 '좋은 법'이라고 이름을 붙여두면 그게 좋은 정책, 좋은 법이 될거라고, 그리고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보는 것 같다는 얘깁니다. 예를 들어 '4대강 살리기' 정책이 그럴테고, 미디어법안을 '미디어산업 발전법'이라고 불러야한다는 주장이 그렇습니다. 그 내용은 실질적으로 바뀐 것이 없는데 이름만 그럴싸하게 포장해놓는다고 본질이 바뀔리가 없잖아요.

뭐, 이름이 같거나 비슷하니 본질까지 같다고 모략하고, 이름을 다르게 해놓고 본질이 다른 듯이 허세를 부리는건 옛날부터 있어온 일이긴 하죠. 하지만 이번 정권과 이번 국회는 양두구육이 특히 심한 것 같습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그만큼 위정자가 국민들에게 속임수를 써야만 하고(무조건 입닥치게 해놓고 밀어붙이지 못하고), 그 속임수를 국민들이 간파할 수 있을만한 여건이 갖춰진 좋은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하려나요.

이전에 저는 '전시행정'이라는 개념에 인격을 부여한 것이 이명박 대통령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하나 더하겠습니다. '언행일치'라는 단어의 대척점에 있는 단어는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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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골룸 2009/07/08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 생각을 했습니다. 무슨 문제제기를 하면 반박을 하건 고치건 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고 이름 고칠 생각을 해요. 이런 사람들 처음 봤어요. 정말 허접한 조직도 이렇게는 안하거든요.

  2.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8/05 0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꺼만 좋은거 옳은거라고 우기는것 같군여

블로그 시국 선언문

미투데이로 한마디트위터로 한마디
想/선밖에서 | 2009/06/10 22:29 | Posted by 한님

저의 블로그 시국 선언문은 capcold님의 [THE 엑기스 시국선언문]을 인용하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어쨌거나 저도 트위터 사용자에 긴 말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

사회적 삶의 질이 개판이고, 그게 상당 부분 너네 때문. 용케 대통령과 국회 과반 먹은 건 알겠는데, 여기까지 엉망이면 난감. 1.남의 말도 좀 듣고, 말 좀 막지마. 1.너네편이라고 쭉정이들만 자꾸 기용하지마. 1.같이 잘살아보게 궁리 좀 하자 좀.
- capcold님의 블로그님 [시국선언문: 본격 엑기스 버전]

다른 분들의 시국 선언문은 도아님의 현황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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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느낌 2009/09/26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국선언'이란 게 잠시나마 눈길을 끌던 시절에는 사람들이 돈도 물론 좋아했지만 사회적 명망과 고결한 인품에도 어느 정도 가치를 부여하였지요. 그것이 바로 시국선언의 힘이었고요.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미투데이로 한마디트위터로 한마디
想/선밖에서 | 2009/05/29 17:33 | Posted by 한님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따라가려고 했습니다만, 운구가 서울역에 도착하기 전에 사정이 생겨서 먼저 서울역을 떠났습니다.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사진은 남기지 않았습니다. 혹시 현장 사진이나 동영상에 저와 꼭 닮은 사람이 찍혀있더라도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도로에 터진 풍선, 종이 비행기, 정당 유인물 등등이 많이 떨어져있더군요. 줍는 분도 꽤 눈에 띄었지만 이런 길 위의 쓰레기들은 늘 아쉬움이 남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영결식 제일 앞줄에 계시던 이 아무개씨, 다른 사람들 다 침통하게 있던데(최소한 표정 없이 있던데), 혼자 웃고 계시더군요. 적어도 방송국 카메라에는 좀 안 잡히게 웃으시지 그러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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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뵙겠습니다

미투데이로 한마디트위터로 한마디
想/선밖에서 | 2009/05/29 00:48 | Posted by 한님

DJ 추모사 거부니 PVC 만장이니 준비 상황을 보면 이 개들 때문에 복장이 터집니다만 그래도 안 갈 수는 없겠죠. 영결식은 힘들 것 같지만 노제에는 참석하게될 것 같네요. 복장에 대해서는 생각해봤는데, 그냥 이번주에 계속 유지했던 위아래 검은옷이라는 방향 그대로 가렵니다. 검은 정장은 아니고 그냥 검은 청바지와 검은 남방입니다. "역시 노란색"이라는 얘기가 눈에 띄는데 저한테 그런게 있을런지는 좀 봐야할 듯. 그리고 풍선이나 종이비행기는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봅니다. 자기 손을 떠나는 것을 준비하면 결국 그것을 치우는 것은 자신이 아니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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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란풍선 위젯, 故 노무현 대통령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바칩니다.

    Tracked from 위자드웍스 공식 블로그 2009/05/29 10:22  삭제

    안녕하세요 위자디언 여러분 위자드웍스입니다. 지난 23일 서거하신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故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하여 위자드웍스 전 직원은 25일 월요일 오전 서울역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25일 저녁 7시부터 추모 위젯을 제작, 위자드팩토리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공지사항을 통해 추모 위젯 제공을 알리는 것이 자칫 홍보성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우려하여 해당 위젯은 아무런 홍보도 하지 않고 조용히 위자드팩토리 사이트에만 공개해 놓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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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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想/선밖에서 | 2009/05/23 11:12 | Posted by 한님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처음 소식을 접하고 어리둥절해서 기사 내용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정리가 되네요.

조금 전에 있었던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발표 중간에 "가족들 앞으로 짧은 유서를 남겼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자살이 거의 확정이 된 셈인데요, 이 발표 이전에 나온 보도들이 "당연히 자살"이라는 분위기로 흘러갔던건 조금 의아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이제 중요한 것이 아니겠죠.

자살이 확인이 되면서 이제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뻔할 것니다. 그들이 죽인 것이다. 나는 매우 화가 나고 눈물이 납니다. 이 정권을, 그리고 그 개들을 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공개된 유서 내용)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이것이 전문이 아니고 다른 내용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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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하기 마련이다...

    Tracked from [허가영업소] 양계장 2009/05/23 13:39  삭제

     하지만 그래도 뻔뻔하게 살아가야 하는 건, 그보다 더한 짓을 한 녀석들은 죄책감 없이 멀쩡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큰 잘못 하나 저질렀다고 죽을까 말까 하는 정도 양심이라도 있는 사람이 다 세상을 떠버린다면 이 세상엔 그런 큰 잘못을 저지를 수도 없는 소시민들과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대인배들만 남게 될테니까. 그래서 노무현의 행동은 실망스럽다. 그리고 안타깝다. 그저 명복을 빈다.

  2. 자칭 보수들, 축하합니다

    Tracked from Through the Migojarad 2009/05/23 13:55  삭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자칭 보수, 아니 수구꼴통들. 축하합니다. 당신들의 노무현 죽이기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군요. 수꼴들의 노무현 죽이기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부임하면서 부터 시작됐습니다. 그의 임기 5년간 지긋지긋하게도 그를 폭격해댔던 수꼴 언론사들, 선거철 다가오자 다급해진 한나라당의 탄핵소추 발악... 임기 5년 내내 참 지긋지긋했습니다. 그의 임기가 끝나고..

  3. ▶◀ 노무현 전 대통령님 서거

    Tracked from 네 멋대로 해라 (Ruler of Your Own World) 2009/05/23 15:14  삭제

    기사 링크 처음 소식을 들은 게 주위에 있던 사람이 핸드폰 문자를 보고 자살하셨다고 말하는 걸 들은거라, 도무지 믿기지 않았는데, 기사를 보니 정말로 돌아가셨군요. 너무도 충격적인 기사라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군요... 정말 이렇게 돌아가실 분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할 말이 없네요.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 아.... 노무현 전 대통령님....

    Tracked from ▶◀ 謹弔 大韓民國 2009/05/23 16:01  삭제

    느즈막히 우연히 본 TV,그 속 자막을 보고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가야 할 者도 가지 아니하였거늘당신께서는 왜 그렇게 떠나가셨단 말입니까....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당신이 완전한 선은 아닐지라도,잘못된 부분 또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과보다는 공이 더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입니다.그랬기에 당신을 원했고또한 꿈꾸었습니다.당신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대한민국이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힘이 될언제나 함께하는 국가원로의 모습을,항상&...

  5.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Tracked from 3D CultBraiN at Zerodigm 2009/05/24 09:33  삭제

    임기내내 괴롭히고 임기 후 시골에서 조용히 지내겠다는데 불러서 괴롭히고 가족과 주변인들까지 괴롭히더니 결국 죽음으로 내몰았다.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사람들은 잘 살고 있는데...그들이 혐오스럽다.

  6. ▶◀ 그분을 보내며..

    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 2009/05/24 11:40  삭제

    노란색으로 표현되는 그분이 가셨습니다. 어쩌면 그 분이 바라던 세상이 이곳이 아니였는지도 어쩌면 그 분이 꿈꾸던 세상이 이땅이 아니였는지도 어쩌면 그 분이 희망하던 세상이 지금이 아니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큰 숙제를 남기고 가신 것 같습니다. 가시는 길 고히 편한히 가십시오. 그리고, 편히 주무십시오. 당신이 그렇게 바라던 꿈꾸던 희망하던 세상을 저희가 만들어 보겠습니다.

  7. 충격

    Tracked from 잉여인간 모놀로그 2009/05/24 18:53  삭제

    …그냥 충격, 그저. 사는 게 다 뭔가 싶기도 하고, 한 나라의 수장까지 앉았던 사람이 저렇게 되고…. 어째서 좀 더 모질지 못 했는지 모르겠다. 난 그가 욕을 먹으며 찌그러져도 어쨌든 살 줄 알았다. 그래도 사람이, 살아야지. 욕을 먹건 비웃음을 사건. 어쩌다 저랬는지. 그리고 어떤 이들은, 어쩜 저렇게 모질고 못 됐는지. 살아생전에 싫어한 거야 이해는 한다만(나도 좋아하지 않았고) 떠나가는 순간까지 "최후의 한 수" 운...

  8. ▶◀[謹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Tracked from EST's nEST 2009/05/30 15:58  삭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도 어처구니가 없으니 멍할 뿐이군요. 마음은 그저 먹구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파스크란 2009/05/23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들은 너무도 충격적인 소식이라, 오전 내내 머리가 멍 합니다.

  2. 메르키제데크 2009/05/23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밤새고 나니 이런 소식이 들리네요.

    • 한님 2009/05/25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말동안은 인터넷을 못하다보니 서울 분향소 소식을 못 들어서 가보지 못했네요. 안타깝습니다.

  3. ........ 2009/09/26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전날 새벽까지 깨어 있다가 마침 라디오로 첫 보도부터 전부 다 들었는데 돌아가신 지 두어 시간이 지나서야 그때부터 '사망' 대신 '서거'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KBS가 심했죠. 잊지 못할 겁니다.

핸드폰을 바꾼지도 한달반이 넘어가는데 계속 내장 벨소리 쓰는 것도 뭐해서 도시락에 벨소리를 받으러 갔습니다. 만드는건 이제 귀찮아져서 말이죠. 그냥 몇 백원 내고 말지라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네요. 일단 800원으로 벨소리를 산 것까지는 좋은데 핸드폰으로 넘어온 걸 다운받으려고 보니까 통화료 별도. 좀 긴 것으로 선택한지라 용량을 보니 요금으로 환산해서 1,000원이군요. OTL 결국 도합 2천원 가까운 돈을 내고 벨소리 한 곡을 다운 받은 셈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벨소리 볼륨을 최대로 놓으니 찢어지네요. 한 칸 낮추면 괜찮으니 놔두지만...

다음엔 그냥 만들던지 줏어다 쓰자. 어차피 처음 찾던 곡은 있지도 않아서 다른 거 받았잖아. (한님의 threshold는 9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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