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 블로그 후원으로 [스마트폰 혁명 2010 컨퍼런스] 참가 기회를 얻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연구실 후배가 대신 참가했습니다. 이하는 대신 참석한 엔터군의 후기입니다. ※
2010년 3월 24일 전자신문사 서명덕 기자님의 이벤트 덕분에 2010년 스마트폰의 메가트렌드를 읽어 볼 수 있었다. 구글, 퀄컴, RIM, MS, 소프트뱅크 등 해외의 쟁쟁한 기업들의 임원들 뿐 아니라 국내 유수의 기업인사 및 저명한 교수님과 연사로 나와 주셔서 행사의 질을 높여 주셨다.
1. Application
이번 행사에 참가하고서 느낀 점은 스마트 폰과 연관된 수많은 기업들이 Application개발 및 지원에 굉장한 지원과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본인이 지금까지 지켜 본 바로는 지금까지는 대기업은 device와 OS만을 개발하고 그 뒤에 이어질 application은 third partition이나 개인 개발자들이 대부분 전담하고 대기업에서는 큰 지원이나 정보를 크게 공개하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 시장이 iPhone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뉘고 소비자들이 iPhone에 열광하는 것은 iPhone의 성능이나 디자인이 뛰어나서이기도 하지만 application을 통한 무한에 가까운 확장성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의 플랫폼이 있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컨텐츠가 없으면 결국 사장되고 만다는 사실은 지난 표준화 경쟁들(예를 들면 HD DVD와 블루레이의 표준화 경쟁)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을 지원하는 컨텐츠가 많을수록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는 이 논리가 지금 스마트 폰 시장에서도 가장 먹히는 논리가 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폰 출시로 제 2차 스마트폰 전쟁의 서막이 오른 지금 기업들은 주도권 경쟁을 위해, 아니 살아남기 위해 보다 많은 application들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2. HTML5
개발자 입장에서 한 가지 생각해 볼 거리가 생겼다. 스마트폰 관련 거대기업들이 스스로 open해 가며 많은 application 개발자들을 유치하려고 하는 이 마당에 과연 개발자들은 어떤 플랫폼에 기반 한 application을 개발해야 하는 것일까. iPhone이 대세이지만 최근 출시되는 android 또한 기대감이 만만치 않다. windows mobile 7은 또 어떤가? 비록 지금은 windows mobile시리즈가 참신함의 부재로 고전하고 있지만 새로 나올 버전에서는 상당한 UX를 제공 할 것으로 기대되어 역시 무시하지 못할 존재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업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Blackberry 시리즈도 있다. 그렇다면 이 모든 플랫폼에 다 맞추어 application을 개발해야 하는 것일까?
해답은 web 즉, 차기 표준화 작업이 진행중인 HTML5가 될 수가 있다. 3G이상의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되어 있는 지금 수많은 플랫폼에 다 맞출 수 없다면, 하지만 모든 플랫폼에서 나의 application이 사용되기를 바란다면 web 즉 HTML5에 기반한 application이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어 보인다.
3. USER
지금의 소비자들은 너무나 많은 것을 알고 너무나 많은 것을 경험해 왔다. 그래서 여간한 자극에는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iPhone이 나왔을 때 그것이 제공할 수 있는 무언가 짜릿한 경험에 열광하며 스마트 폰의 전성기를 열었다. 다양한 iphone의 센서들을 사용한 application덕분에 사용자들은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내 손 안에서 해 볼 수 있었고, 본인 또한 친구의 iPhone에 깔려있는 application을 경험해 보며 iphone을 구매해 볼까를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있을 정도로 짜릿한 경험에 대한 파급효과는 상당했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 점은 이런 다양한 application들 및 다양한 경험들을 사용자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User들은 (본인도 user의 한 사람이긴 하지만) 좀 치사한 구석이 있어서, 더 뛰어난 플랫폼을 제공해 달라고 제조사에게 소리치지만 제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나 짜릿한 플랫폼이 있어도 기본적으로 다루기 어려우면 쉽사리 다가가지 않는다. 이런 점에서 iphone은 itunes를 이용한 간단한 설치와 직관적인 UI덕분에 user들이 아주 쉽게 색다른 경험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많은 후발주자들이 비슷한 또는 더 쉽고 직관적인 UI개발에 고심하게 만들었다. android나 새로 나올 windows mobile7도 상당히 직관적이고 쉬운 UI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니 본인으로써는 다가올 2차 스마트폰 전쟁이 몹시 기다려진다. 어떤 플랫폼이 더 쉽게 나를 짜릿하게 만들어 줄 것인가?
4. SOCIAL NETWORK
마지막으로 이번 행사를 다녀온 후 든 생각 그리고 아직까지 확실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이 바로 social network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이다.
앞에서 주구장창 application에 관련된 말들을 해 왔는데, user들이 application에 관심을 가지도록하려면 호기심을 자극해야 할 뿐만 아니라 social network를 이용할 것, 그리고 그 network속에서 경쟁 심리를 잘 부추겨야 성공한 application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이유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유독 social network가 왜 중점이 되어야만 하는지는 의문이었다. 아니 그것 이전에 사람들이 왜 social network에 열광들을 하는지가 더 의문이었다. 유독 요 근래 들어서 소위 혼자놀기 좋은 기기들과 환경이 구축되면서부터 social network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더 늘어난 듯하다. 인맥이라는 이름 아래 사람들은 너도나도 ‘아는 사람’만들기에 열중했고 인맥이 두터울수록 능력있는 사람이 되는 듯 해 보였다. 이 즈음해서 예전으로 치면 실시간 리플인 트위터 같은 서비스들이 붐을 일으켰고 여기서도 너도나도 친구만들기를 시작했다. 도대체 왜? 단순히 대한민국은 인맥이 있어야 하는 나라니까? 언젠가는 어떻게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지만 이런 이유들은 예전부터 있어왔고 유독 지금 이렇게 인맥 만들기 붐을 일으킬 만 한 거리는 되지 않아 보인다. 왜 social network를 구축하려고 애쓰는지 당사자들은 그 이유를 아는 것일까?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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