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89. 오늘도 책쇼핑

한동안 책을 거의 안 샀던 기간이 몇 차례 있었다지만 최근 책을 지나치게 많이 산다는 자각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새발의 피도 안되겠지만요.

일단 전에 얘기한대로 써플에 가서 괴담천국 회지만 달랑 사고 나왔습니다. 딱히 낯이 익은 그림체의 회지(누가 출전하시는지 체크를 안했으니)가 보이질 않아서 말이죠. 그리고 또 갈 곳 잃은 발걸음은 서점으로. 코드북을 살 생각이었는데, 한국어판 출판사인 영림카디널에서 코드북을 두 가지를 내놨더군요. 그것도 [코드북]과 [암호의 과학]이라는 다른 제목(물론 원제 [The Code Book]이라는 표기 有)으로요. 엄밀히 말하면 조금 다르긴 합니다. [코드북]은 1999년판에 대한 2003년 번역판(역자 : 이원근, 김희정)이고, [암호의 과학]은 2001년판에 대한 2005년 번역판(역자 : 이원근, 이승원)이죠. 그리고 책 가격도 [암호의 과학] 쪽이 3천원 더 쌉니다. 그런데 저는 [코드북] 쪽을 샀습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까지 같이요. 인터넷이 아니라 서점에서 직접 산다는 것으로도 알 수 있듯이 충동적이고 감성적인 구매니까 어쩔 수 없네요. 그때에는 나름 이유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좋다는 느낌.

마침 현재 읽던 책들은 다 마쳤고, 이 세 권으로 한동안 독서생활을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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