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59. 살얼음판 걷기

언 강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은 충분히 얼지 않아 있었죠. 말 그대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 건너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얼마나 더 가야 안전한 곳에 이를까요. 마음은 조마조마합니다. 저쯤이면 되지 않을까, 저기까지면 조금 서둘러도 되지않을까, 하고 다리에 힘을 주는 순간 얼음은 허망하게 깨집니다. 생각했던 저쯤보다 멀리까지 부서진 얼음이 물로 변해갑니다. 그리고 머리 위로 떠오르는 Game Over 메시지.

이것이 제 지난해 12월 근황의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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