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92. 아프간 피랍 사태에 대해
주말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숙소에서 뒹굴거리다가 올블로그나 들여다볼까했습니다. 이번 아프간 피랍 사태로 뒤숭숭하군요. 종교 전쟁(?)의 조짐까지 보이는 것을 보니 좀 입맛이 씁니다.
논란을 보면서 문득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
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아무리 미워도 부모는 자식을 위하게된다는 식으로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피랍자들의 이야기입니다. (현재의 풍문이 사실이라는 전제에서) 아무리 정부의 말을 똥으로 알고 콧방귀를 뀌었다가 피랍되었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국민입니다. 우리의 이웃입니다. 아무리 그 상황이 못마땅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반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집나간 탕아를 기다리는 아비의 심정으로, 그리고 미운 자식에게 떡 하나 더 주는 어미의 심정으로 그들의 무사를 바라면 안되겠습니까? (종종 눈에 띄는 나라가 나한테 해준게 없응께
식의 무정부주의자들에게는 바랄 수 없는 기대겠지만..)
지금까지 제가 들은 얘기로는 탈레반 측의 요구사항 중 철군 문제는 원래의 철군 계획 역시 올해 말이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탈레반 포로 문제는 우리 정부 권한이 아닌 미국의 권한이라는 것도요. (제가 아는 것 중 잘못된 것이 있다면 바로 지적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우리 정부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그래줄 것을 기대하고 있고요. 지금은 부디 그 노력에 부응하듯 피랍자 전원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겠습니다.
Tags: 개신교, 기독교, 아프가니스탄, 전쟁, 탈레반, 피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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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잘못한 사람이라도 죽어도 좋다는 의견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디씨에서 누가 탈레반 측에 피랍자들을 죽이라는 식의 메일을 보냈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