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51. 조삼모사, 또다른 이야기
※ 혹 현실과 비슷해 보인다면 그것은 착시에 불과합니다. ※
먼옛날 중국의 노공이라는 사람이 집 앞 남한산에 원숭이를 풀어 기르고 있었습니다. 흩어져 사는 원숭이에게 집 앞에서 먹이를 주다보니 도토리를 네 개 씩 먹는 놈도 있고 두 개 씩 밖에 못 먹는 놈도 있었죠. 어느날 노공이 도토리 세 개 씩 먹는 원숭이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오늘부터 도토리 네 개 먹는 원숭이도 세 개 씩 먹도록 하겠다.
세 개 먹는 원숭이들은 모두 이리저리 뛰고 끽끽거리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도토리 두 개 먹는 원숭이도 세 개 씩 먹도록 하겠다.
세 개 먹는 원숭이들은 모두 분기탱천해서 이리저리 뛰고 끽끽거리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Tags: 기득권, 노무현, 대통령, 언론, 자작, 정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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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착시가..
그렇죠. 착시입니다.
원래 조삼모사가 눈 앞의 이익만 보며 전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을 풍자하고 있었다면, 이건 오히려 집단 이기주의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기주의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실상 다른 원숭이의 도토리를 줄이거나 늘린다고 자신들의 도토리가 변하는건 아닌데 말이죠. 마치 원래 조삼모사의 원숭이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