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5. 이글루스,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
이 글을 쓰기 시작하는 시점에 이미 해당 공지에 30개 가량의 트랙백과, 30개 가량의 덧글이 달려있습니다. 겉 구조부터 속 구조까지 일관되게 좁은 틀을 추구하는 싸이월드라던가, 생각하면 일단 욕부터 나오는 네이트 통이라던가를 서비스하고 있는 SK이다보니 아무래도 우려가 앞서네요. 블로그를 한 기간 중 약 2년 동안의 글이 담겨있는 곳이니 이상한 물이 들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몇몇 분의 말씀대로 일단 지켜봐야겠죠.
하지만 우려가 현실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때도 일부 글을 제외하고 전부 비공개로 전환하는 것 말고는 블로그를 보호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으니까 말이죠. 출판 및 백업 메뉴에서 CD 백업
이 개발 예정 상태였다가 은근슬쩍 사라져버렸던 일이 다시 한 번 가슴에 사무칩니다. 덧글을 포함해서 글들을 전부 (물론 pdf가 아니라 개별 소스 파일이나 DB 파일의 형태로) 백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면 마음 졸이지 않고 그저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을텐데 말이죠.
ps. 싸이월드 인수 때처럼 주소가 바뀌는 것(예를 들어 http://hanim.egloos.com가 http://egloos.nate.com/hanim로 바뀌는 식으로)을 우려하는 분들도 가끔 보입니다. 실제로 저런 일이 발생하면… 웹 엔트로피 같은 용어를 쓰지 않더라도, 이글루스와 관련된 모든 링크가 쓰레기가 되겠군요. 제발 그것만은….
Tags: SK, 네이트, 블로그, 온네트, 이글루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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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경거망동한 감이 없지 않은데, 아직 무언가 확실히 결정되지 않은 만큼 조심스럽게 경과를 지켜볼 생각입니다. 영향을 미칠만한 쪽은 아니지만 싸이월드에도 동문들이 근무하는 만큼 기회가 닿는대로 이 문제에 대해 물어도 보고 이쪽 사정도 넌지시 비쳐볼 생각이고요. 하아…
드디어 이런 날이 오는건가….
이글루스와 SK 커뮤니케이션즈가 한 식구가 됩니다.-EBC (Egloos Broadcast Center)
이글루스에 둥지를 틀고 애정을 쏟아부은 지 어언 3년째에 접어들었는데, 드디어 경천동지할 만한 일이 하나 터…
EST님, 이전의 경험들 때문에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일로 이글루스 사용자들이 보여주는 폭발적이고 회의적인 반응을 비웃는 분들도 있던데,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걸 같이 놀란 사람 아니면 공감 못하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