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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想/선밖에서 | 2009/05/23 11:12 | Posted by 한님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처음 소식을 접하고 어리둥절해서 기사 내용을 바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정리가 되네요.

조금 전에 있었던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발표 중간에 "가족들 앞으로 짧은 유서를 남겼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자살이 거의 확정이 된 셈인데요, 이 발표 이전에 나온 보도들이 "당연히 자살"이라는 분위기로 흘러갔던건 조금 의아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이제 중요한 것이 아니겠죠.

자살이 확인이 되면서 이제 머리 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뻔할 것니다. 그들이 죽인 것이다. 나는 매우 화가 나고 눈물이 납니다. 이 정권을, 그리고 그 개들을 저는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공개된 유서 내용)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이것이 전문이 아니고 다른 내용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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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하기 마련이다...

    Tracked from [허가영업소] 양계장 2009/05/23 13:39  삭제

     하지만 그래도 뻔뻔하게 살아가야 하는 건, 그보다 더한 짓을 한 녀석들은 죄책감 없이 멀쩡하게 살고 있기 때문이다. 큰 잘못 하나 저질렀다고 죽을까 말까 하는 정도 양심이라도 있는 사람이 다 세상을 떠버린다면 이 세상엔 그런 큰 잘못을 저지를 수도 없는 소시민들과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대인배들만 남게 될테니까. 그래서 노무현의 행동은 실망스럽다. 그리고 안타깝다. 그저 명복을 빈다.

  2. 자칭 보수들, 축하합니다

    Tracked from Through the Migojarad 2009/05/23 13:55  삭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자칭 보수, 아니 수구꼴통들. 축하합니다. 당신들의 노무현 죽이기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군요. 수꼴들의 노무현 죽이기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부임하면서 부터 시작됐습니다. 그의 임기 5년간 지긋지긋하게도 그를 폭격해댔던 수꼴 언론사들, 선거철 다가오자 다급해진 한나라당의 탄핵소추 발악... 임기 5년 내내 참 지긋지긋했습니다. 그의 임기가 끝나고..

  3. ▶◀ 노무현 전 대통령님 서거

    Tracked from 네 멋대로 해라 (Ruler of Your Own World) 2009/05/23 15:14  삭제

    기사 링크 처음 소식을 들은 게 주위에 있던 사람이 핸드폰 문자를 보고 자살하셨다고 말하는 걸 들은거라, 도무지 믿기지 않았는데, 기사를 보니 정말로 돌아가셨군요. 너무도 충격적인 기사라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군요... 정말 이렇게 돌아가실 분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할 말이 없네요.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4. ▶◀ 아.... 노무현 전 대통령님....

    Tracked from ▶◀ 謹弔 大韓民國 2009/05/23 16:01  삭제

    느즈막히 우연히 본 TV,그 속 자막을 보고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가야 할 者도 가지 아니하였거늘당신께서는 왜 그렇게 떠나가셨단 말입니까....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당신이 완전한 선은 아닐지라도,잘못된 부분 또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과보다는 공이 더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입니다.그랬기에 당신을 원했고또한 꿈꾸었습니다.당신의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대한민국이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힘이 될언제나 함께하는 국가원로의 모습을,항상&...

  5.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Tracked from 3D CultBraiN at Zerodigm 2009/05/24 09:33  삭제

    임기내내 괴롭히고 임기 후 시골에서 조용히 지내겠다는데 불러서 괴롭히고 가족과 주변인들까지 괴롭히더니 결국 죽음으로 내몰았다.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사람들은 잘 살고 있는데...그들이 혐오스럽다.

  6. ▶◀ 그분을 보내며..

    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 2009/05/24 11:40  삭제

    노란색으로 표현되는 그분이 가셨습니다. 어쩌면 그 분이 바라던 세상이 이곳이 아니였는지도 어쩌면 그 분이 꿈꾸던 세상이 이땅이 아니였는지도 어쩌면 그 분이 희망하던 세상이 지금이 아니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큰 숙제를 남기고 가신 것 같습니다. 가시는 길 고히 편한히 가십시오. 그리고, 편히 주무십시오. 당신이 그렇게 바라던 꿈꾸던 희망하던 세상을 저희가 만들어 보겠습니다.

  7. 충격

    Tracked from 잉여인간 모놀로그 2009/05/24 18:53  삭제

    …그냥 충격, 그저. 사는 게 다 뭔가 싶기도 하고, 한 나라의 수장까지 앉았던 사람이 저렇게 되고…. 어째서 좀 더 모질지 못 했는지 모르겠다. 난 그가 욕을 먹으며 찌그러져도 어쨌든 살 줄 알았다. 그래도 사람이, 살아야지. 욕을 먹건 비웃음을 사건. 어쩌다 저랬는지. 그리고 어떤 이들은, 어쩜 저렇게 모질고 못 됐는지. 살아생전에 싫어한 거야 이해는 한다만(나도 좋아하지 않았고) 떠나가는 순간까지 "최후의 한 수" 운...

  8. ▶◀[謹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Tracked from EST's nEST 2009/05/30 15:58  삭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도 어처구니가 없으니 멍할 뿐이군요. 마음은 그저 먹구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파스크란 2009/05/23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제대로 못 잔 상태에서 들은 너무도 충격적인 소식이라, 오전 내내 머리가 멍 합니다.

  2. 메르키제데크 2009/05/23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밤새고 나니 이런 소식이 들리네요.

    • 한님 2009/05/25 1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말동안은 인터넷을 못하다보니 서울 분향소 소식을 못 들어서 가보지 못했네요. 안타깝습니다.

  3. ........ 2009/09/26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전날 새벽까지 깨어 있다가 마침 라디오로 첫 보도부터 전부 다 들었는데 돌아가신 지 두어 시간이 지나서야 그때부터 '사망' 대신 '서거'라는 말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KBS가 심했죠. 잊지 못할 겁니다.